최근 외교부가 이란 전역과 이스라엘 전 지역에 대해 ‘출국 권고’ 조치를 내리면서, 현지 체류자와 여행 예정자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과 현재 상황, 그리고 국민이 취해야 할 대처법까지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전면 '출국 권고',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외교부 조치
한국 외교부는 2025년 6월 17일,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 ‘출국 권고’를 발령하였고, 이어 6월 18일에는 이스라엘 대부분 지역에도 동일한 조치를 확대 적용했습니다. 이 결정은 최근 급격히 고조된 중동 정세,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 증가에 따른 선제적 보호 조치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 한국인의 주요 방문국은 아니지만, 출장, 성지순례, 국제협력사업 등으로 인해 일정 규모의 방문자 및 체류자가 존재합니다. 외교부는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인 국민에게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여행 예정자 역시 출발을 재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왜 갑자기 위험국가로 지정됐나?
최근 이란은 핵개발 재개 및 군사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은 정밀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중순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과 그에 따른 보복으로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발사하면서 사상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EU, UN 모두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대피 권고와 항공 노선 조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 외교부 역시 이에 발맞춰 출국 권고 조치를 내리게 된 것입니다.
외교부의 '출국 권고' 의미와 해당 국가의 대응
외교부의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국가에서의 출국을 공식 권고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여행 금지(4단계) 직전 단계로, 해당 국가에서 체류할 경우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란의 경우, 전국이 3단계로 지정되었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및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은 이미 4단계로 지정되어 있던 상태에서 이번에 전 지역으로 3단계가 확대 적용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도 자국민에 대해 중동지역 출국을 권고하고 있으며, 다수 항공사들이 해당 노선을 중단하거나 우회 노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체류자와 여행 예정자의 행동지침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은 해당 공관(이스라엘 대사관, 이란 이스파한 무역사무소 등)에 즉시 연락하여 안전 지침을 확인하고, 가능한 한 빠른 항공편으로 출국을 추진해야 합니다. 항공편이 없을 경우, 제3국을 경유한 우회 출국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행 예정자는 항공권 환불 또는 연기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하며, 여행자 보험의 약관상 ‘여행금지·출국권고에 따른 취소’ 조항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및 '해외안전지킴이' 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체크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24시간 운영)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A: 궁금한 점 바로 확인
Q1. 출국 권고인데 꼭 나가야 하나요?
A. 법적으로 강제는 아니지만, 정부 차원의 위험 경고이므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신속한 출국이 필요합니다.
Q2. 항공편이 모두 끊기면 어떻게 하나요?
A. 주변국(예: 요르단, 터키 등)을 통한 육로 또는 항공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하며, 필요시 외교부가 특별항공편을 추진할 수도 있습니다.
Q3. 이미 출발한 여행자도 위험한가요?
A. 예. 출국 권고가 내려진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을 탑승한 경우에도 위험은 동일하며, 가능하면 제3국 체류 후 귀국을 권장합니다.
Q4. 여행 취소 시 위약금은 어떻게 되나요?
A. 외교부 경보에 따른 취소는 ‘불가항력’ 사유에 해당되므로 여행사, 항공사 측에서 위약금 없이 변경 또는 환불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Q5. 출국 후에도 주의할 사항이 있나요?
A. 중동 전체가 불안정하므로, 안전지대에 도착 후에도 공관과 연락을 유지하고, 주변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불확실한 중동정세, 빠른 판단과 행동이 생명을 지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을 둘러싼 정세는 당분간 진정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 외교부의 출국 권고는 자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며, 현지에 있는 국민은 신속히 출국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여행 예정자는 반드시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부 발표는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되는 경고임을 명심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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