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 초보가 꼭 알아야 할 계약서 체크포인트 – 놓치면 손해 보는 핵심 정리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 가장 떨리고 중요한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집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입니다.
생애 첫 계약이기도 하고, 낯선 용어와 서류들이 쏟아지니 당황하기 쉽죠.

“이대로 사인해도 되는 걸까?”
“내가 뭘 빠뜨린 건 없을까?”
“사기당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든다면, 아주 건강한 반응입니다.
오늘은 자취 초보가 ‘진짜로 알아야 할’ 계약서 체크포인트만 콕콕 짚어서 알려드릴게요.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것들

1. 등기부등본 확인 – 집주인이 맞는지부터 체크!

계약 상대가 진짜 집주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건 계약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 정부 24 등기부등본 발급에서 누구나 조회 가능

• 소유자 이름이 계약서에 적힌 사람과 동일한지 확인
• 근저당, 압류, 가압류 같은 권리가 설정돼 있진 않은지 체크

💡 꿀팁:
등기부등본의 '을구'에 적힌 내용이 많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어요.

2. 계약금 송금은 반드시 집주인 명의 계좌로!

중개인에게 넘기지 마세요.
항상 ‘소유자 이름과 동일한 계좌’로만 계약금을 보내는 것,
이것이 사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계좌명이 다를 경우 사유를 요구하거나 계약 보류
• 문자로도 계좌 정보를 받아두고 보관하기

 

 

3. 계약 기간과 조건은 구체적으로 명시

막상 살다 보면 “처음 약속했던 거랑 다르잖아?”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계약서에 조건을 구체적으로 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크리스트:

• 계약 기간 정확하게 (예: 2025.03.01 ~ 2026.02.29)
• 보증금, 월세, 관리비 항목 분리 기재
• 전입신고 가능 여부
•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포함 여부
• 퇴실 시 원상복구 범위 명시

4. 관리비 세부항목 확인

“관리비 5만 원”이라는 말만 믿으면 안 됩니다.
무엇이 포함됐는지 꼭 물어보세요.

• 수도세 포함? 전기세 포함? 청소비는? 인터넷은?
• 각 항목이 실제로 고지서에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

💡 꿀팁:
관리비에 ‘전기세 포함’이라고 해놓고, 월말에 별도로 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사진 찍어 두고, 계약서에 적는 게 안전해요.

5. 하자 유무 확인은 반드시 입주 전!

계약 전, 집 내부 상태를 꼼꼼히 사진으로 기록해 두세요.

✅ 점검할 곳:

• 곰팡이, 결로, 누수 흔적
• 벽지, 바닥 찍힘
• 창문, 방충망, 문 잠금 상태
• 수도/전기 작동 여부
• 변기 물 잘 내리는지 테스트

💡 팁:
사진 찍은 날, 위치 정보가 포함된 메타데이터가 자동 저장되니
나중에 증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6. 특약 사항은 무조건 ‘글자’로 남겨라

"구두로 이야기 나눴으니까 괜찮겠지" → 절대 NO!

모든 약속은 계약서 하단 ‘특약 사항’ 칸에 명시해야 법적 효력이 생깁니다.

예시:

• 퇴실 시 청소비 5만 원 공제 예정
• 계약 해지 시 최소 1달 전 통보
• 에어컨 A/S는 집주인 부담 등

7. 확정일자 & 전입신고는 꼭 하기

계약 후 잊지 말고 할 것:
📌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 확정일자 받기

이 절차를 통해 보증금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집이 경매에 넘어가도 보증금 일부를 보호받을 수 있어요)

계약 전, 계약 당일, 입주 전 순서로 정리해 보기

단계	해야 할 일
계약 전	등기부등본 확인, 집 내부 점검, 관리비 항목 확인
계약 당일	계약서 작성, 특약 기재, 집주인 계좌로 이체
계약 후	확정일자, 전입신고, 입주 전 하자 사진 촬영

자취방 계약, 한 줄 놓치면 한 달 스트레스 된다

계약서에는 생활의 편안함과 안전함이 담겨 있습니다.
읽고 넘어가면 ‘서류’,
제대로 점검하면 ‘내 권리를 지키는 무기’가 되죠.

부동산 계약, 어렵지 않아요.
그저 꼼꼼함 하나면 충분합니다.

“처음 계약일수록, 체크리스트는 더 세심하게.”
오늘 글로 마음의 준비를 끝내셨다면, 이제 진짜 자취의 시작입니다. 🧳